살인·강도 등 혐의 조기현·이진우·허문석씨… 한국 국적은 21명
미주 한인 3명을 포함해 한국인 22명이 국제경찰 인터폴(Interpol)의 ‘적색수배’ 대상으로 분류돼 공개 수배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현재 인터폴의 전세계 범죄자 600여명이 적색수배 대상이며 이중 미주 한인은 살인용의자, 강도·납치 혐의자 등 3명이며 한국이나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피한 한국 국적 적색수배 대상자는 21명으로 파악됐다.
미주 한인 3명은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조기현씨(44), 무장강도 용의자 이진우씨(28), 금융 사기 용의자 허문석(미국명 존·71)씨다.
조기현씨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이 살인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해외로 도피해 2005년부터 공개 수배됐고, 이진우씨는 무장강도와 납치 등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카운티 법원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역시 도피해 2005년부터 적색수배 대상자로 분류됐다.
또 미국 시민권자인 허문석씨는 한국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른 후 도피해 한국 법원이 수배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피한 한국 국적 적색수배자는 모두 금융사기 또는 살인 등 중범 혐의자로 금융사기범이 13명, 살인범이 6명으로 집계됐다.
살인용의 수배자는 대부분 6∼8년 동안 체포되지 않고 있는 장기미제 사건의 용의자들로 1998년부터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김병수(51)씨가 한국인 중 최장기 수배자로 나타났고 금융사기 혐의자 중에는 인도네시아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정성채(45)씨도 있었다.
조기현씨
이진우씨
허문석씨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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