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은 정치를 제외한 경제와 교육 등 대부분의 생활환경에서 이민 1세가 주축을 이루는 아시안보다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단체인 ‘도심지 연맹’(Urban League)과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가 13일 발표한 ‘LA흑인의 현 주소’란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백인, 라티노, 흑인 등 LA지역의 주요 4대 인종별 비교 결과, 흑인들은 정치참여를 제외한 경제력, 주택 소유, 교육, 건강 등 모든 비교 분야에서 뒤쳐진 인종 그룹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흑인들은 가장 평등하지 못한 상황을 직면한 인종 그룹이다. 수치로 환산된 ‘평등 지수’(최저 0.0∼최고 1.0)에서 백인 1.0, 아시안 0.98, 라티노 0.71을 기록한 반면 흑인의 평등지수는 0.69로 가장 낮았다. 또 경제력 비교(최저 0.0∼최고 1.2)에서도 백인이 1.0으로 가장 높은 지수를 얻었고, 0.79를 얻은 아시아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정치참여도에서는 1.07을 기록, 가장 높은 반면 아시안은 0.51로 가장 낮았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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