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그라나다힐스와 LA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가정집 3곳에 우편 배달부를 가장해 침입, 1만2,000여달러 상당의 연쇄 무장강도 행각을 저지른 한인 용의자 검거를 위해 LAPD가 새로운 몽타주<아래>를 공개하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
윌셔경찰서가 지난 5월 첫번째 용의자 몽타주<위>를 공개한데 이어 데본셔 경찰서도 14일 피해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한 두번째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경찰은 범인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한국어 억양이 섞인 영어를 구사하는 1.5세 추정 한인남성으로 나이는 28~32세, 키 5피트7~8인치, 몸무게 155~160파운드 가량의 보통 체격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8일 그라나다힐스 안다솔 애비뉴 선상의 한인 가정집에 들어가 집을 지키던 남매 2명을 총으로 위협해 묶은 뒤 집안을 뒤져 9,000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도주했다.
이에앞서 지난 4월22일에는 LA한인타운 밴 네스 애비뉴의 한인 가정집에 침입, 1,800달러의 현찰과 권총 한정을 강탈했다. 용의자는 작년 9월22일에도 타운 3가의 한인 가정집에 침입, 25달러를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3건의 주택침입 강도 행각을 벌였다.
데본셔 경찰서 마틴 버치 수사관은 “LA한인타운과 그라나다힐스에서 연달아 발생한 주택침입 강도가 동일인물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며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한인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13)485-4022 윌셔경찰서, (818)756-8291 데본셔 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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