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5명 임명
“유아사망 조사 곧 착수”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시의 핵심 커미션 중의 하나인 경찰위원회 5인 커미셔너를 임명하고 LA경찰국에 대한 민간차원의 감시·감독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했던 한인 임명자는 없었다. 또 경찰위원회는 곧바로 지난 일요일의 ‘경찰사격 유아사망’사건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공원에서 현 경찰위원회 커미셔너인 알란 스코빈 위원에 대한 유임결정과 함께 4명의 신임 경찰위원 임명을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 경찰위원은 LA도시연맹회장을 역임한 존 맥, 로드니 킹사건을 수사에 참여했던 앤드레아 오딘 전 연방 검찰, 웰스파고 LA메트로 커뮤니티 뱅크 대표를 지낸 은행가 출신의 여성위원 쉘리 프리먼, 전 연방검사 앤소니 파체오 등 4명이다.
경찰위원은 시장이 임명해 5년씩 2번 연임할 수 있는 무보수직으로 시의회의 인준을 받게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5인 경찰위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LA시는 램파트 스캔들 이후 연방정부와 맺은 경찰개혁을 위한 합의각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이번 유아총격사망 사건도 경찰위원회가 면밀히 조사해 경찰의 잘못 대응 여부를 철저히 밝히겠다”며 “경찰위원회가 경찰과 주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이날 새로 구성한 경찰위원회는 민간차원의 경찰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4.29 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로드니 킹 사건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조사했던 ‘크리스토퍼 위원회’에 참여했던 앤드레아 오딘 위원의 임명과 전 도시연맹 회장으로 시민운동가 출신인 존맥 위원 등을 임명한 것은 신임 시장의 이같은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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