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인호씨에 편지
한국 장애인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한인 장애인이 청와대로부터 ‘조언과 지적에 감사한다’는 답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LA통합교육구(LAUSD) 장애학생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인 김인호씨. 중증장애인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는 김씨는 지난달 자신의 수기집 ‘가슴으로 가는 돛대’ 출판기념회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직접 느낀 불편한 점을 정리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내용이 본보와 한국 언론에 소개되자 청와대는 13일 대통령 메일 관리자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일을 김씨에게 보내왔다.
청와대는 이 메일에 ‘한국의 장애인 복지 및 권리증진에 관심을 갖고 준 고견에 감사드린다’며 ‘김인호님이 제안한 바와 같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금년 1월 제정되어 0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청와대에서 직접 메일을 보내와 기쁘다”면서도 “한국에 장애인 종합법이 생길 때까지 계속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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