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부, 미 당국에 외교문서
한국정부가 최근 계속되는 미 정부의 한인 매춘조직 검거에 발맞춰 미국과 공조로 한국내 여성 해외송출 조직에 대한 대대적 검거 작전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미국 정부에 보낸 외교 문서에서 밝혀졌다.
LA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법무부는 지난 11일 미 법무부에 보낸 외교문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미 정부의 밀입국 조직과 성매매 여성 단속작전과 수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한국 내 성매매 여성 해외 송출 조직에 대해 미 법무부와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미 정부에 전달했다.
또 한국정부는 이 외교문서에서 한국 정부가 인신매매와 밀입국 조직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한국 여성들에 대해 미 당국에 공정하고 인도적 처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워싱턴 DC 한국 대사관은 “이번 수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미 법무부에 전달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가 한국 내 밀입국·성매매여성 해외송출 조직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는지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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