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
여객기도 비상
17일부터 시작된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 파업사태로 LA-인천간 화물기 운항이 전면 취소돼 항공화물 수송이 대혼란을 빚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LA-인천간 여객 운송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한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45분 출발 예정이던 OZ281편과 밤11시20분 인천행 OZ283 화물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또한 매 수요일 출발하는 OZ283편 운항도 불투명해 20일부터 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아시아나 화물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려던 기업들은 지난 주말부터 대체 화물기를 구하느라 대 혼란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 화물지점 박성준 차장은 “매주 3편의 화물기를 운행하고 있는데 업체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구하라고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인천간 여객편도 조종사 파업이 계속되는 한 오는 20일부터 지장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들을 국제선에 우선 배정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선의 감축 운항 및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 한태근 LA공항 지점장은 “LA-인천 노선이 갖는 대표성 때문에 이 노선에 조종사를 우선 배정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LA-인천 노선의 운항도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인천간 운항일정은 이틀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20일부터의 운항 일정은 19일 발표된다. 파업으로 인해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인천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OZ601편이 결항됐다.
한편 파업 소식이 알려지자 아시아나 항공은 운항 여부를 확인하려는 승객들의 문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한 관계자는 “운항 일정이 변경되면 승객들에게 이틀 전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여행 및 관광사들도 여행스케줄 변경을 문의하는 전화로 곤욕을 치렀다. 아시아나의 이번 파업에는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종사의 3분의1인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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