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7월 17일 시작된 ‘21세 미만 주류판매 금지법’시행 이후 음주로 인한 청소년 사망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국과 시민단체는 미국 청소년의 주요 사망원인은 음주라고 지적하고 음주운전이나 불법 음주판매에 대한 끊임없는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을 반대하는 어머니들의 모임’(Mothers Against Drunk Driving·MADD)은 18일 샌타모니카 경찰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세 미만 주류판매 금지법 시행 21년의 성과와 함께 지난 15일 시행된 청소년 주류판매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MADD는 21세 미만 주류판매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음주로 인한 청소년 사망이 매해 1,000여명 줄었으며 21년간 음주로 인한 청소년 사망이 총 1만9,000여명 감소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MADD와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 각 지역 경찰과 연합으로 시행된 특별단속이 전미 21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행됐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타모니카와 새크라멘토에서 시행됐다. MAD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타모니카에서는 단속이 시행된 21개 업소 중 두 업소에서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해 적발됐으며, 새크라멘토에서는 50업소 중 5개 업소가 적발되는 등 90%에 가까운 업소들이 청소년 주류판매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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