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어, 밤비행기 매편 만석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반기 한국 국적기 여행객 수송실적이 9.11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수준을 넘어서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한해동안의 수송실적이 2001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LA국제공항 당국(LAWA)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전반기 아웃바운드(LA발) 여행객이 18만3,890명으로 전년 동기 17만5,975명에 비해 4.5% 증가한 것은 물론 2001년 17만5,050명보다 5%가 늘었다.
또 인바운드(LA착)도 올해 17만8,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 2001년에 비해서는 5.7%가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올 상반기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7만4,5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7만4,074명보다 0.6%, 인바운드는 7만4,497명으로 2004년 7만2,039명보다 3.4%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아웃바운드의 경우 2001년 상반기 탑승객이 8만3,000명에 이르던 것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올해 LA노선 13편이 정기점검 관계로 감소한 데다 일부 운항스케줄의 기종변경 등 물리적인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 항공사들은 뉴욕 테러 사건에 이어 아시아권을 강타한 ‘사스’란 악재로 2003년도에 여행객수가 급감해 대한항공의 경우 아웃바운드 15만450명, 인바운드 14만9,187명, 아시아나항공은 아웃바운드 5만6,389명, 인바운드 5만7,511명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한해동안의 여행객 수송실적은 지난 5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공항지점장은 “올해 들어 특이한 점은 과거와 달리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행객들이 늘었고 특히 밤 비행기는 매편 만석을 이루고 있다”고 전하면서 “유가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현재로선 올 한해 전망이 밝은편”이라고 예상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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