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의 주택 신축이 전면 중단됐다.
더그 던컨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 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의장은 건축 허가 과정에서의 각종 오류를 재검사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주택 신축사업 대부분의 공사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신축 주택의 완공을 기다리고 있던 주택 구매자는 상당기간 입주가 늦어지게 됐고, 건축 원가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클락스버그 타운 센터 개발사업에서 수백채의 주택들이 너무 크거나 도로와 너무 인접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취해진 것이다.
당국은 현재 승인된 각종 건축 허가가 건물의 높이 및 각종 규정을 충족하고 있는지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은 계속 공사할 수 있으나, 아직 착공하지 않은 사업은 재검토 완료 때까지 착공을 보류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이미 승인됐거나 신청중인 건축 허가 200건이 일단 보류 상태가 됐다. 이 가운데는 단독주택에서 고층 콘도미니엄까지 다양한 주택 건설사업이 포함돼 있다.
현재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업주는 건축 도면을 다시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18일 카운티 카운티 의회 의원 4명이 각종 신축사업의 계획도를 재검토할 때까지 광범위한 신축중지를 제안한 직후 이 같은 중단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주택 신축 중단조치로 신규주택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비슷한 조치를 취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주택 신축이 현저히 늦어지면서 기존 주택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조치는 내주 중 카운티 의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며, 이렇게 될 경우 모든 주택 신축사업은 설계도면이 건축허가국장의 직접 검토를 거쳐 승인돼야 허가가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