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로카커스 OC 검사장이 기자회견에서 갱 소탕작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년 갱단원 10년만에 최저치
조직 전성기에 비해 15% 와해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 기자회견
OC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갱단원 규모가 10년 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갱 조직 숫자도 15% 가량 감소했으며, 갱관련 살인사건도 한해 평균 25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1일 지난 10년간 벌여온 갱 소탕작전 결과를 발표하는 OC 검찰국 기자회견 내용에 따른 것으로 검찰국은 갱조직들이 지역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발본색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갱 조직들이 마약 판매 및 유통은 물론 신분도용 범죄에까지 손을 뻗치는 등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검·경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육계 등 지역사회가 갱관련 범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국에 따르면 지난 95∼98년 OC지역 갱단원 숫자가 1만8,669명에서 2만4,035명 사이에서 오르내렸으나 검찰국이 타겟 유닛(Target Unit) 등 2개 갱 소탕 전담반을 운영해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지난해 들어 사상 최저치인 1만3,259명으로 그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또한 전성기를 구가했던 지난 98년 400개에 달하던 갱 조직 숫자도 지난해 338개인 것으로 조사돼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갱관련 살인사건도 매년 평균 36건을 유지하던 것이 25건으로 30% 하락했다.
한편 검찰국은 지난 한해 동안 재판에 회부된 갱관련 형사사건 전체 피의자의 90%가 법원으로부터 유죄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333명이 주 교도소나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32명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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