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이어 뉴욕·샌프란시스코도 파업 여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의 여파로 인한 결항사태가 미주노선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조종사들의 피로누적이 심화됨에 따라 26일 LA노선에 대한 감편결정(본보 27일 1면)을 내린데 이어 27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노선도 일부 감편을 결정했다. 뉴욕은 30일, 샌프란시스코는 31일 인천공항행 항공편이 결항된다.
그러나 노사협상이 금주중 타결을 보지 못할 경우 미주노선은 내주에도 파행운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내주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미국을 찾는 탑승객이 최고조를 이루는 시점이어서 여행객들의 불편과 혼란도 그만큼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일간 운항중단 결정이 내려진 LA노선 203편(29일~내달 1일)과 204편(28~31일)이 내주에도 운항되지 않을 경우 8월1일부터 5일까지 약 2,700명이 다른 항공편 또는 타항공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파업여파가 미주노선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손실도 크게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에 따르면 4일간 LA노선 감편조치로 인한 손실규모만 10억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LA노선 감편결정으로 해당 항공편 예약자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유도하고 있는 미주본부는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태근 LA공항 지점장은 “대규모 예약취소 사태는 아직 없으며 상당수 여행객들이 낮 비행기로 일정을 바꿨다”며 “고객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지점장은 또 “일부 예약자는 연락처를 남겨 놓지 않아 결항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항공사에 연락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약센터:(800)227-4262
<관계기사 D-1><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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