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풀러튼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한인 중학생 김유진(14)군 폭행치사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자슈아 강(18·서니힐스고 12학년)군이 27일 금품갈취 및 2급강도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 180일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풀러튼 지법 N7호에서 열린 공판에서 로저 로빈스 판사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던 김군에게 8월3일부터 구치소로 들어가 형을 살 것을 명령했으며, 3년의 보호관찰형도 함께 선고했다. 경찰은 당시 강군이 나이가 어린 김군을 위협해 20달러를 빼앗았으며 김군은 이를 돌려 받기 위해 공원으로 갔다가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가슴부분을 맞고는 급성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수사결과를 밝힌 바 있다. 이 사건은 한인학생들이 밀집된 풀러튼에서 발생해 일명 ‘삥뜯기’라는 선배들의 후배에 대한 금품요구로 비쳐지면서 부모들의 우려를 낳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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