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방 신상정보 사이트 실려
한인 확인된 ‘이씨’만 최소 30여명
뉴욕과 캘리포니아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주를 제외한 21개 주에서 성범죄자로 연방 정부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한인은 무려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가 지난 주 개설해 공개한 ‘전국 성범죄 전과자 신상공개 사이트’(National Sex Offender Public Registry, www.nsopr.gov)에서 주요 한인 성씨를 이용해 검색한 결과 미 전국의 한인 성범죄 전과자 100여명 이상이 이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현재 이 웹사이트에는 애리조나,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등 21개주가 성범죄 전과자 이름, 거주지역, 전과 내용과 사진까지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한인 최다 성씨인 ‘김’씨를 검색한 결과 15명이 올라 있었고 ‘이’씨를 검색해 한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결과 최소 30명 이상을 확인했다. 그밖에 15개 한인 성씨를 검색했다.
연방 법무부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오리건주를 제외한 미 전국 49개주 전체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어 한인 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캘리포니아등이 포함되면 성범죄 전과 한인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당국은 이같은 성범죄자 전용 데이터 베이스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미 전국적으로 성범죄 전과자가 약 50여 만명에 이르고 있고 성범죄의 특성상 재범률이 다른 범죄유형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범죄 전과자들에 대한 전국 차원의 신상정보 파악과 공개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이다호에서 발생했던 아동성범죄 전과자의 아동 납치 사건이 이 웹사이트 개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그 배경을 공개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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