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고 선배들의 지원으로 미국을 찾은 어린 후배들이 미국인 교사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승관 기자>
성동고 동문회, 모교 재학생 5명 초청 ‘미국배우기’
27일 오전 영어 수업이 한창인 LA의 폴리 아카데미에는 5명의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성동고등학교 재학생인 이들은 선배들의 열화와 같은 지원 속에 LA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하고 있다.
모교 재학생을 미국으로 초청해 영어 공부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는 성동 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강신용)의 끈끈한 모교 사랑이 화제다.
이들 재학생들은 동문회의 초청으로 지난 24일 LA를 방문해 19일 동안 동문들의 사랑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강신용 동문회장은 “태평양 너머에 있는 동문들이 모교 재학생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성동인의 연대감을 모교 학생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매년 모교 재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선배들의 마음을 아는지 이윤우(16)군은 “미국 방문의 기회를 마련해 준 선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잘 챙겨야한다는 의무감이 든다”고 화답했다.
1학년 학생의 1학기 중간고사 학업 우수학생을 초청 대상자를 정한 덕분에 성동고는 미국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학생들의 불꽃 튀기는 학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성동고 재학생들은 오전에 영어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게티 박물관, UCLA 등을 방문 문화체험을 한 후 다음달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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