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정부·여당 입법안 검토중
‘재외동포재단’ 기능 대체·확대
해외동포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 폐지되고 독립기구인 ‘재외동포청’(가칭)이 신설, 해외 거주 한인들의 체계적 지원과 인력 확보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와 열린 우리당은 외교통상부 산하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을 폐지하고 외교통상부로부터 독립된 별도의 외청인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입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 우리당 한 관계자는 “재외동포 정책과 지원을 전담하는 독립기구 신설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입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직속 ‘재외동포 교육문화위원회’설치 법안과는 별도의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독립기구 신설이 실현되면 현재 재외동포재단 차원에서 미미하게 운영되고 있는 해외동포 지원과 교육사업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별도의 독립기구 신설보다는 외교통상부 산하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에 대한 예산과 기능강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와는 별도로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확대를 위한 5개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