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
오늘 UCLA 코트에서 머세데스-벤츠컵 2R ‘빅뱅’
LA에서 한국인 선수가 테니스 수퍼스타와 맞붙는 경기를 볼 기회가 왔다. 이형택은 올해 역시 ‘LA 징크스’를 풀지 못하고 머세데스-벤츠컵 1회전에서 떨어졌지만 케빈 김(27)이 대신 2회전에 올라 안드레 애거시(35)와 맞붙는다.
첫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부를 가린 대접전 끝에 1회전을 통과한 케빈 김은 28일 UCLA에서 대회 4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는 애거시와 충돌한다. 약 2개월만에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애거시는 이틀 전 1회전 경기에서 프랑스의 무명 장-리네 리스나드를 47분만에 2-0(6-1, 6-0)으로 눌렀다.
2회전 경기는 정오에 시작되는 경기들이 있고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경기가 있는데 27일 오후 9시까지 케빈 김과 애거시가 다음 날 몇 번째로 코트에 오를 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27일 열린 2회전 경기에서는 2번 시드인 다미닉 어바티,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 리카르도 멜로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선착했다. 1회전에서 7번 세바스천 그로장을 꺾고 올라온 멜로는 어바티와 4강 진출을 겨룬다.
애거시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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