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비해 120% 늘어난 1,232명
멕시코 ,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4위
조국 안보국 산하 이민통계 오피스 자료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미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의 수가 작년 한해동안 급증해 지난 5년 동안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안보국 산하 이민통계 오피스’(Office of Immigration Statistic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OC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232명으로 2003년의 557명에 비해서 무려 120% (675명) 가량 증가했다.
또 한인들의 지난해 영주권 취득수는 지난 5년 동안에 최고치로 그동안 OC 지역에서는 2000년에는 680명, 2001년 1,137명, 2002년 1,202명, 2003년 557명이 합법 이민자가 됐다.
이에 대해 김재수 변호사는 “한인 영주권 취득자 수의 증감은 대기기간의 적체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현 추세로 보면 OC에서 영주권 취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OC에서 지난해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수는 전체 2만2,179명 중에서 6%로 민족별로는 4위를 차지했으며, 이 기간에 영주권을 가장 많이 취득한 민족은 멕시코계 6,024명(27%), 베트남 4,260명(19%), 필리핀 1,526명(7%)등의 순이다.
미 전국적 영주권 취득자는 지난해 94만6,142명으로 이중에서 한인은 1만9,766명으로 2.1%를 차지했으며, 2003년의 1만2,512명에 비해서 7,254명(36%) 늘어났다.
대도시 별로 OC는 지난 한해동안 영주권 취득수면에서 대도시 10개 중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이민자들의 영주권 취득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LA-롱비치로 8만8,366명, 그 다음으로 뉴욕 8만3,633명, 시카고 4만2,455명, 휴스턴 3만2,926명, 워싱턴 DC 3만1,925명, 마이애미 2만9,688명, 샌호제 2만562명, 오클랜드 2만285명, 샌디에고 1만9,859명 등의 순서이다.
이번 통계 자료는 영주권 신청자가 이민국에 제출한 서류들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한편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1,303명으로 2003년의 1,136명에 비해서 소폭으로 증가했으며, 2002년에는 878명, 2001년 1,127명, 2000년에는 1,764명이 각각 시민권을 받았다. 지난 한해 동안 OC에서 시민권을 가장 많이 취득한 민족은 멕시코계로 2,817명, 베트남 2,671명, 한인, 이란 1,166명, 필리핀 981명 등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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