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업소 밀집 인도어 스왑밋에서 지난 주말 대낮 총격사건이 발생, 한인 업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흑인 밀집지역인 유클리드 지역 팸마트(1755 Euclid Ave.) 인근에서 흑인과 흑인 사이에 총격전에 벌어져 총상을 입은 한 흑인이 스왑밋으로 들어와 대소동이 벌어졌다.
이 곳에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계일씨에 따르면 “갑자기 2~3발의 총소리와 함께 난리가 발생한 듯, 한인들이 크게 당황하고 놀라 대피했다”면서 “이 곳이 안전지대는 아니나 대낮에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스왑밋은 샌디에고시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90% 이상 점유하는 곳으로 지난 1년 전 총격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영업이 잘 되는 금요일 오후에 문을 닫게돼 다소 금전 피해는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한인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