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7월 주택 중간가격이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풀러튼의 한 지역.
7월 주택 중간가 전달비해 소폭 하락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 14.5% 상승
부동산 전문가들 ‘거품 붕괴조짐 아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최고가의 기록을 경신했던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이 7월에 약간 주춤, 상승세가 꺾였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택가격 리서치 회사인 데이터 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지역의 7월 주택 중간가격은 60만1,000달러로 전달의 60만3,000달러에 비해서 2,000달러(0.3%)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사상 최고의 기록을 매달 갈아치워 온 OC 주택가격이 5개월만에 처음 떨어진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하락세로 돌아서는 징후인지에 부동산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GG 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 찰리 박씨는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쉽게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좋은 매물은 예외이지만 최근 일부 주택 중에는 가격이 디스카운트되어 팔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퀵사의 마샬 프렌티스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나 변화의 조짐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 이외에는 다른 징후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OC 지역의 7월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서 소폭으로 하락한 반면 지난해 7월의 중간가격 52만5,000달러와 비교해서는 14.5% 상승했으며, 주택 판매는 4,193채에서 3.5% 증가한 4,341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에 비해 올 7월은 기존 단독주택가격 15.7%, 기존 콘도 13.6%, 신규 주택 26.4% 등으로 상승했다. 판매는 기존 주택 7.6%, 기존 콘도 13.8%로 오른 반면 새 집은 42.9% 하락했다.
한편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체의 7월 중간가격은 46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40만2,000달러에 비해서 16.7% 올랐다. 반면 거래는 5.8% 감소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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