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수사 투명한 공개’ 위해
2세단체·타커뮤니티 가세
19일 KCCEB서 SF한인회 중심 합동대책회의
<한인 피격사건 속보> 경찰에 의한 더블린 한인2명 피격 사망사건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한인2세 단체들과 타커뮤니티 단체들도 ‘공정한 수사와 투명한 수사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SF한인회(회장 김홍익)는 공정수사 투명공개 압박캠페인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반색하며 19일 오후 6시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김헌기)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세대와 커뮤니티를 초월한 이같은 연대움직임은 또 한인사회 내부의 단결은 물론 크로스 커뮤니티 유대강화 측면에서도 순기능을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세단체 동참 : KCCEB와 상항한미연합(KACSF) 오클랜드한인청년문화원(KYCC) 등 2세단체 리더들은 경찰의 과잉대응 의혹을 빚고 있는 이번 사건 수사가 자칫 불공정한 면피성 수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SF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공정수사 촉구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KCCEB 김헌기 관장 등은 17일 오후 김홍익 회장 등 SF한인회 회장단 및 유족측 소송대리인 배성준 변호사와 만나 사건 당시 출동경찰이 발포수칙을 지켰는지 등 과잉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배 변호사 중심의 법정대리인단의 판단에 맡기되, 경찰이 한점 의혹이 없는 공정한 수사를 하고 수사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북가주한인변호사협회 등 다른 2세단체들에게 연락을 취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은 19일 오후 6시 KCCEB에서 열리는 합동회의에서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면피용 수사방지를 위해 더블린경찰의 자체 수사를 중단하고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청 등 제3의 기관이나 객관성과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포함된 제3의 위원회에서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도 대응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남편과 오빠를 잃은 김지영 씨를 돕기 위해 ‘헬프 김지영(Help Kim)’ 어카운트를 만들어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타커뮤니티 합세 : 베이지역에서 총기발사 등 경찰에 의한 부당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며 고발해온 인권단체 ‘베이에리어 폴리스워치’는 17일 김홍익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비극의 전말과 수사추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한인회가 추진중인 공정수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아시아계인권단체인 ‘아시안 로 얼라이언스’에도 연락을 취해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놓은 상태다. 이 단체는 2년 전 산호세에서 베트남계 여성이 경찰의 부당한 총기발사로 숨졌을 때 조직적인 대응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단체다. SF한인회 김신호 부회장 등은 아시아계단체들을 비롯한 타커뮤니티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관심과 동참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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