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마커스 웨어 맹활약에 카우보이스 ‘희색’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괴물급 수비수를 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1번으로 뽑은 루키 라인배커 드마커스 웨어의 ‘주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웨어는 22일 시애틀 시혹스를 18-10으로 꺾은 먼데이나잇 프리시즌 풋볼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에만 상대의 펌블 2개를 유인해내며 인터셉션에 쿼터백 색(sack)까지 기록했다.
첫 기회에 시혹스의 올프로 가드 스티브 허친슨을 제치고 쿼터백 매트 해슬백에 달려들어 공을 떨어뜨리게 만들었고, 1쿼터 막판에는 타이트엔드로 가는 패스를 가로챘다. 라인배커를 화려한 포지션으로 만든 왕년의 스타 로렌스 테일러(뉴욕 자이언츠)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카우보이스의 빌 파셀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록은 좋은데 비디오 분석을 해봐야 안다. 기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리 대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쿼터백 잡는 귀신’이 필요했던 카우보이스는 드래프트 당시 웨어와 숀 메리맨 중 누구를 뽑을지를 몰라 많은 고민을 했다. 웨어가 작은 대학인 트로이 스테이트에서 디펜시브엔드로 활약했던 반면 메리맨은 ‘메이저 칼리지’인 메릴랜드에서 뛰어 훨씬 안전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스는 결국 스피드에서 앞서는 웨어를 선택했는데 바로 그 다음 12순위에서 지명된 매리언이 샌디에고 차저스에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올바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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