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차저스 타이트엔드 안토니오 게이츠가 재계약 협상이 끝날 때까지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할 수 없다고 버티다 3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끝에 6년 계약을 받아냈다. 그러나 다음 둘 프리시즌 경기와 오는 9월 11일 정규시즌 첫 경기에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다.
게이츠는 대학교 때 농구선수로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도 않았지만 데뷔 2년째인 작년에 돌연 NFL 최정상급 타이트엔드로 성장, 평균연봉 400∼500만달러 수준의 패키지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지난 시즌 차저스의 넘버원 리시버였다. NFL 타이트엔드 신기록인 터치다운 리셉션 13개를 포함,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81차례 받아 964야드를 전진했다. 팀 오펜스의 약 2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며 차저스가 9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데 한몫 단단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