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 프라이스·워릭 방출 수모
스타덤이 기대됐던 두 NFL 와이드리시버들이 30일 실직자가 됐다. 각 구단마다 로스터를 65명으로 줄여야한 날 피얼레스 프라이스(애틀랜타 팰콘스)와 피터 워릭(신시내티 벵갈스)이 각각 소속 구단으로부터 짐을 꾸리라는 통보를 받았다.
프라이스는 계약금만 1,000만달러를 받고 버펄로 빌스에서 팰콘스로 이적한 불과 2년 전 자유계약시장의 대어였고, 워릭은 플로리다 스테이트 시절 항상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플레이메이커로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4번으로 지명된 선수다.
그러나 팰콘스와 벵갈스는 이들의 화려한 개인기록만 보고 베팅을 했다가 실패한 케이스다. 프라이스는 2002년 시즌 빌스에서 ‘넘버투’ 리시버로 뛰며 94차례 패스를 받아 1,252야드에 터치다운 9개를 기록했는데 시켜보니 ‘넘버원’ 리시버는 아니었다. 빌스에서는 디펜스가 에릭 몰즈에 집중,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팰컨스 시스템에는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워릭도 대학무대서 수퍼스타였을지언정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실패작 데즈먼드 하워드처럼 프로무대서 통할 스피드가 아니라고 말한 스카웃들이 많았는데 그 평가가 맞은 셈.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였던 하워드는 종합 1번으로 레드스킨스에 지명됐지만 NFL에서 와이드리시버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워릭은 2003년 시즌 79차례 패스를 받아 819야드, 18차례 러싱으로 157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8개를 기록했는데 그해 무릎을 다쳐 더 느려진 결과 새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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