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불과 49분만에 상대를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케빈 김은 1R 탈락
여자 테니스의 최고 인기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80억원) 타이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로딕에 이어 케빈 김도 하위시드에 물려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샤라포바는 31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시속 36마일에 이르는 뜨거운 바람 속에 달리 랜드리안테피(48위·매다개스카)를 2-0(6-1 6-0)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49분만에 끝난 싱거운 경기였다.
러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번 주 발표된 WTA랭킹에서 포인트에서 밀려 린지 대븐포트(미국)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4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도 파비올라 술루아가(58위·콜롬비아)를 2-0으로 제치고 3회전에서 일본의 자존심 아이 스기야마(30위)와 맞붙게 됐다.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10번시드·미국)는 마리아 키리렌코(44위·러시아)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진출, 20번시드인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 4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비너스의 동생 서리나(8번시드)는 카탈리나 카스타노를 2-0(6-2 6-2)으로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전날 로딕이 떨어져나간 남자단식에서는 케빈 김(75위)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이 269위에 불과한 무명 마이클 래머(269위·스위스)를 상대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낸 뒤 어이없게 1-3(6-3 3-6 5-7 4-6) 역전패를 당해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그러나 3번시드 레이튼 휴잇(호주)은 베르트 코스타(72위·스페인)를 3-0(6-1 6-2 6-1)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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