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츠, 우승후보 팬서스 꺾고 힘찬 출발
“루이지애나 주민들을 위하여!”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2005∼2006 NFL시즌 오프너를 승리로 장식했다. 적지에서 경기 종료 3초 전 23-20 승리를 뽑아내며 캐트리나 피해자들에게 잠시 나마 웃음을 안겨줬다.
세인츠는 11일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꺾었다. 러닝백 듀스 스테일리의 터치다운 런 2개와 킥커 잔 카니의 47야드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수퍼보울 복귀를 노리는 2년 전의 준우승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3점차로 따돌렸다.
그밖에도 시즌 첫 주 곳곳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올해 1승이 귀중할 것으로 보였던 지난 시즌의 최하위 팀 샌프란시스코 49ers(2승14패)가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28-25로 꺾고 첫 기회에 승리를 거뒀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를 비롯해 마이애미 돌핀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등 각각 소속 디비전의 바닥을 훔쳤던 여러 팀들이 올해는 첫 단추를 바로 뀄다.
버카니어스는 러닝백 캐딜락 윌리엄스와 타이트엔드 알렉스 스미스 등 루키 공격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4-13으로 물리쳤고, 돌핀스는 닉 세이반 감독의 데뷔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34-10으로 완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라이온스도 지난 시즌의 NFC 북부조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에 단 1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고 17-3으로 승리,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남가주의 유일한 NFL 구단 샌디에고 차저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대접전 끝에 28-24로 져 올해는 1패부터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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