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탐 브레이디(왼쪽)가 이끄는 패이트리어츠가 줄리어스 페퍼스 등 팬서스를 맞아 19년만에 수퍼보울 리매치를 벌인다.
19개월전 수퍼보울‘리매치’
시즌 2주째를 맞는 주말 NFL의 하이라이트 게임 가운데 하나는 18일 벌어지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충돌이다. 19개월전인 지난 2004년 2월 휴스턴 릴라이언트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제39회 수퍼보울은 수퍼보울 역사상 최고 스릴러중 하나로 꼽히는 명승부. 당시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이끄는 페이트리어츠는 쿼터백 제이크 델롬이 이끈 팬서스에 32-29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들 두 팀은 그 이후 한 번도 만날 기회가 없어 이번 경기는 그 때이후 19개월만의 첫 리매치가 된다. 팬서스로서는 그 때의 아픈 기억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무려 19개월 뒤에야 찾아 온 셈. 특히 양팀 모두 브레이디-델롬 리더가 건재해 더욱 알찬 리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이트리어츠의 빌 벨리첵 감독은 “당시 경기는 (팬들에겐) 너무도 멋진 경기였지만 코치에겐 아니었다”면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팬서스 홈구장인 샬롯에서 벌어지는데 도박사들은 패이트리어츠의 3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다. 사상 최초의 수퍼보울 3연패에 도전하는 패이트리어츠는 현 NFL 최강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주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30-20으로 꺾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수퍼보울 우승예상팀으로 뽑은 팬서스는 홈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패해 이번 경기에 일찌감치 배수진을 치게 됐다. 이 경기는 18일 오전 10시(LA시간)부터 채널 2(CBS)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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