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수퍼돔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고 최소한 당분간은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수퍼돔에서 펼쳐졌던 대학풋볼 슈거보울 게임이 임시 장소로 루이지애나주의 배튼루즈의 타이거 스테디엄과 애틀랜타 조지아돔 등 두 곳을 점찍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거보울 관계자들은 20일 수퍼돔을 대체할 경기장소로 배튼루지 타이거 스테디엄과 애틀랜타 조지아돔 두 곳 중 하나를 택하기로 결정했으며 최종결정은 앞으로 약 3주동안 뉴올리언스 지역의 피해복구 상황을 지켜본 뒤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거스테디엄은 팬 수용능력이 9만2,000명에 달해 규모로는 충분히 슈거보울을 개최할 수 있으나 배튼루즈시가 이처럼 대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를 받아들일만한 호텔 등 제반시설이 부족한 것이 약점. 이 때문에 인근 뉴올리언스가 내년 1월2일 경기전까지 어느 정도 복구된다면 뉴올리언스의 호텔 등 시설을 사용하고 경기만 배튼루즈에서 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으나 현재로선 뉴올리언스가 그 때까지 복귀될 지가 미지수로 남아있다. 또 다른 후보인 조지아돔은 모든 시설이 완벽해 임시 장소로 손색이 없으나 루이지애나주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것이 단점. 1935년 시작된 후 지금껏 루이지애나주를 떠나지 않은 슈거보울은 이 경기를 통해 1억5,000만달러에서 2억달러의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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