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의 ‘엔터테인먼트 존’의 일러스트레이션. <부에나팍 관광국 제공>
가로등에 배너 부착하고 거리도 새로 꾸며
관광객 유치위해 연말에는 극장 식당 오픈
신흥 한인상가 밀집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시의 중심가인 ‘엔터테인먼트-존’(E-Zone)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나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는 이 도시는 상권의 중심인 비치 블러버드를 따라서 오렌지도프와 크레센트 애비뉴 사이에 펼쳐져 있는 1.5마일의 ‘엔터테인먼트 존’에 대한 미화작업에 들어간다.
부에나팍시 측은 우선 이 구역 내의 가로등에 관광지를 알리는 배너를 걸고 거리를 새로 단장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 경제개발국의 메이 왕 휴이 국장은 “현재 배너에 넣을 문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올해 새로운 업체들이 문을 열 예정으로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도시의 비치 블러버드와 오렌지도프 인근에는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Target)이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저녁을 먹으면서 공연도 볼 수 있는 위락식당인 ‘파이럿츠 디너 어드벤처’(Pirate’s Dinner Adventure)가 문을 연다.
이같이 비치 블러버드의 거리가 새롭게 단장되고 새 위락식당과 소매업체 ‘타겟’이 오픈하면 부에나팍 시의 중심지인 ‘엔터테인먼트-존’은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에 결성된 ‘북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흥식 회장은 “부에나팍의 엔터테인먼트 존이 재단장되면 한인업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한인업소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에나팍 시에는 최근 아메리카 조흥은행이 문을 열었으며, 유니티은행 본점, 한남체인, 나라은행, 윌셔 스테이트 은행, 중앙은행, 새한은행 등을 비롯해 한인은행 지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이 도시에는 디너를 먹으면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미디벌 타임스’ ‘무비랜드 왁스 무지엄’ ‘나츠 소크 시티’ 등 유명 유락시설들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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