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에 9-1 대승, 승률 5할로 플레이오프 진출
‘시즌 오버’
A’s에 이어 자이언츠도 플레이오프 경주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자이언츠는 28일 샌디에고 펫코 파크에서 파드레스에 9-1로 완패, 서부조 우승기를 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전날 본즈의 홈런으로 1회초에 잡은 3-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6 패배를 안은 자이언츠는 급격히 떨어진 사기 탓인지 변변히 저항한번 해보지 못하고 6회까지 0-6으로 끌려가는 무기력한 경기끝에 조우승기를 힘없이 내줬다.
이날 선발로 출장한 제이슨 슈미트는 4이닝동안 6안타를 얻어맞고 4점을 허용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으며, 방망이도 아스타시오의 역투에 눌려 1득점에 그치는 졸공끝에 시즌을 아쉽게 접었다.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에 5개 차로 다가선 본즈는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우승 매직 넘버 `2’를 남겨뒀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2위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에서 승리, 79승79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로서 구단 37년 사상 4번째이자 지난 98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 승률로 지구 타이틀을 거머쥐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역대 최저는 1973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우승한 뉴욕 메츠의 82승79패(0.509).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이 박찬호를 포스트시즌에 합류시켜 어떤 보직을 맡길지도 관심거리.
올해 7승15패 방어율 5.06을 기록한 박찬호는 최근 불펜으로 강등된 뒤 지난 20일 콜로라도전에서 2⅔이닝 동안 1실점한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지구 우승이 확정되자 유니폼에 점퍼를 걸친 차림으로 뛰쳐나와 팀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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