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의 영웅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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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사회와 한인 사회를 연결하며 교두보 역할을 해온 김익창 박사와 그레이스 김 전 한인회장을 위한 릴레이식 송별 행사가 시작됐다.
아시아 소수 민족 리더들의 정치적 단체인 캐피탈이 주최한 송별식을 시작으로 그들의 이주를 아쉬워하며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들이 오는 11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일 ‘5월의 꽃’ 중국 식당에서 열린 송별식에는 2백 여명의 각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리 정 전 캐피탈 회장과 써니 정 현 회장은 김익창 박사 내외의 공로를 치하하며 “언제나 한결 같은 자세로 봉사 활동을 해온 그들은 소수 커뮤니티의 영웅이었다”라고 말하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몇 몇의 하원의원들은 주디 추 하원 의원의 신신옥 보좌관을 통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신 보좌관이 눈물을 보여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옐로우 카운티, APCC, 소수 인권 위원회 등의 단체들 역시 김 박사 내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프렌즈 오브 코리아와 이 철수 구명활동을 함께 했던 이경원 대 기자를 비롯한 각 단체장들과 개인들은 그들의 업적을 회고하며 경의를 표했다.
김 박사 내외의 신혼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편집된 동영상 시청은 김 박사가 작곡, 작사한 ‘금문교에 해질 때’를 비롯한 몇 곡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깊은 감회를 주었다.
참석자들은 소수 민족의 영웅으로 은퇴하며 떠나는 노부부의 인생 여정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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