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산스 시즌 첫승·49ers 시즌 2승
NFL 시즌 8주째인 핼로윈 위크엔드에는 “꼴찌들의 반란”이 거셌다. 리그 전체의 마지막 전패팀으로 남았던 휴스턴 텍산스(1승6패)와 올해 다시는 못 이길 줄 알았던 샌프란시스코 49ers(2승5패)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 이변의 주말이었다.
텍산스는 30일 홈 경기에서 킥커를 앞세워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킥커 크리스 브라운의 필드골 4개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19-16으로 제치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텍산스의 루키 와이드리시버 제롬 매티스도 한몫 단단히 했다. 첫 쿼터에 데이빗 카의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데 이어 마지막 쿼터에는 68야드 킥오프 리턴으로 브라운의 결승 필드골을 셋업했다.
지난해 꼴찌였던 팀이 벌써 쿼터백을 3차례나 바꿔 올해는 지난해처럼 2승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49ers는 이날 4진 쿼터백 코디 피켓까지 기용해야 했던 끝에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를 15-10으로 따돌리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49ers는 두 쿼터백의 패싱야드가 토탈 ‘50’에 불과했던 반면 버카니어스는 러싱공격이 43야드로 막힌 데다 브라이언 그리시가 다쳐 할 수없이 내보낸 쿼터백 크리스 심스가 3차례 턴오버(2인터셉션·1펌블)를 저지르는 바람에 49ers에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한편 관심사였던 디비전 라이벌 대결에서는 뉴욕 자이언츠, 샌디에고 차저스, 그리고 시카고 베어스가 승리를 거뒀다. 자이언츠는 NFC 동부조 대결에서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6-0으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AFC 서부조 결투에서는 쿼터백 드루 브리스와 타이트엔드 안토니오 게이츠가 2터치다운을 합작한 차저스가 캔사스시티 칩스를 28-20으로 물리쳤다. 베어스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19-13으로 제치고 NFC 북부조 단독선두가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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