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미전국 최초로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지 두달이 되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하와이 개솔린 가격 상한제의 목표가 하와이와 미본토간의 가격을 연동시켜 놓는 것이라면 성공이고, 하와이와 미본토간의 가격 격차를 좁히는 것이라면 그 결과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지난 9월 1일 개솔린 가격 상한제를 실시한 직후 하와이 개솔린 소매 가격은 3.6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개솔린 가격이 3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이번주에 또 다시 18센트 더 하락했다.그러나 AAA의 소매가격 통계자료에 따르면 과장된 개솔린 가격의 등락이 로컬 시장을 혼란케 해 개솔린 가격 상한제가 오히려 하와이와 미본토의 개솔린 가격 폭을 더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AAA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 개솔린 평균 소매 가격은 보통 7일이나 10일 늦은 미본토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하와이와 미본토 가격의 평균 차이가 개솔린 가격 상한제 실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45.3센트에서 50.4센트로 그 폭이 커졌다 ▲하와이는 미전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가장 변동이 심한 시장 중 하나로 변했다. 2003년과 2004년 9~10월의 개솔린 가격 변동 범위는 7센트 였으나 개솔린 가격 상한제 실시 이후 가격 변동 범위는 10배가 증가한 75센트였고 이 기간 미전국 평균은 44센트였다 등이다.지난해 주의회는 하와이의 개스비가 꾸준히 인상되기만 했지 미본토처럼 가파르게 인하된 적이 거의 없었다며 개솔린 가격 상한제로 하와이 소비자들도 개스비 인하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개솔린 가격 상한제를 찬성한 의원들은 최근의 개솔린 가격 등락을 예시하면서 개솔린 가격 상한제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반면 린다 링글 주지사는 개솔린 가격 상한제의 철회를 모색하면서 개솔린 가격 상한제가 개솔린 가격을 통제하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또 일각에서는 개솔린 가격 상한제로 인해 주민들의 주유 습관과 생활 패턴이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개솔린 가격 상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정유업계도 하와이의 개솔린 가격이 비싼 이유로 높은 사업비용, 시장규모, 높은 유류세금과 렌트비, 주유소 신설에 관한 까다로운 법률 규제 등을 들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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