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왈로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증언을 들은 결과 프로젝트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커뮤니티 개발 오소리티는 알렉산더 앤 볼드앤(A&B)사의 케왈로 베이신 옆 주정부 소유 공업지역 36.5에이커 재개발 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9일 개최했다.
4시간여에 걸쳐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6명의 주상원 의원들과 약 45명의 주민들의 참석했는데 찬반 의견은 2대1로 나타났다.
총 6억5천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케왈로 프로젝트는 7에이커 상당의 주 소유 부지를 매각해 947유닛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고 여기서 조성된 자금으로 훌라 공연장, 파머스 마켓, 레스토랑, 해양스포츠 센터, 상점, 그리고 케왈로 수로를 횡단하는 육교 등 프로젝트의 공공 및 상업용도에 소요되는 재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가장 큰 불평은 휴식 공간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은 적은 대신 200피트 높이의 콘도를 3개 동이나 짓는 것에 몰려 있다.
아웃도어 서클의 한 관계자는 “마약 프로젝트의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3개 동의 고층건물을 짓는다면 이것은 추진할 필요가 없는 프로젝트”라며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마노아 주민도 서면을 통해 “이 장소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며 “고층건물들이 들어서면 훗날 태어날 아이들의 열린 공간을 빼앗게 되는 꼴”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하와이 농무국은 이곳에 들어설 파머스 마켓이 현지 농산물을 선전하고 판매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찬성했다.
한편 하와이 커뮤니티 개발 오소리티는 내년초 케왈로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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