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청사가 중국 과 한국 정부의 지원아래 상해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의 주요 방문지로 자리하고 있는데 비해 하와이 한국 독립문화원은 개원 3주년이 지나가지만 그 역할기대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해 이에대한 커뮤니티의 관심과 활성 방안 모색이 요망된다.
7.7에이커 부지에 건축면적 258평의 문화원에는 현재 4개의 전시실 운영을 통해 상해임시정부와 초기 하와이 한인 이민선조들의 독립운동등 한민족의 해외독립운동 역사를 한 곳에 전시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으로 하와이가 해외 독립운동의 요람지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 독립문화원은 그동안 개관 기념사진전과 하와이 애국선열 추모특별전을 치루었지만 지속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아 애초 설립취지를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곳을 찾는 방문객수는 관광 성수기에는 한달에 평균 500여명, 비수기에도 100여명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문록에는 한국이나 미 본토에서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과 국내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하와이 관광 신상품 개발 가능성을 예상케 한다. 즉 독립문화원과 한인기독교회 그리고 이민100주년 유적지를 연결한 하와이 역사관광 코스 개발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이곳 문화원에는 오하영 총무가 상근직원으로 근무하며 안내와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방문객 대부분은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탓인지 오 총무는 16일 오전 아무런 연락없이 찾아간 기자의 방문에 당황하면서도 문화원내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독립문화원 활성화를 위해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총무는 자체 홈페이지(koreanculturecenter@yahoo.com) 관리를 통해 대외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독립문화원을 하와이 관광상품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지적, 한국 독립문화원 육성 발전을 위해 재단은 물론이고 한인사회와 한국정부가 함께 고민하며 활성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다.
오 총무는 하와이 거주 주민들 가운데에는 국민회 회원들의 후손 가족이 찾아와 전시물들 가운데 자신들의 선조의 얼굴을 찾아내 그곳에 헌화하고 가는가 하면 한글학교 학생들이 야외교육의 일환으로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대규모 방문객이 이곳을 대형 버스로 방문하기에는 아직 법적으로 제한이 많아 그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독립문화원 활성화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25-27년 포르투칼 총영사의 아들을 위해 하트 우드 건축가가 건축한 이곳은 1980년 미연방정부와 하와이 주정부에 등록된 역사보존지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2756 Rooke Ave.)에 단아하게 자리하고 있다,
2003년 1월14일 개관한 한국 독립문화원(이사장 홍우준)은 설립 당시 주요사업으로 한국도립운동 종합전시, 한국문화 역사 탐구, 타민족 문화기관과의 연대, 하와이 지역내 문화진흥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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