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전 호놀룰루 차이나타운에 설치한 보도 블럭을 1년만에 다시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당국은 지난해 11월 95만7,000달러의 예산을 사용해 차이나타운 마우나케아 스트릿, 킹에서 베레타니아 스트릿 구간에 보도블럭을 깔았다. 그러나 보도블럭 사이를 메워놓은 시멘트가 침식되면서 사이가 너무 넓어져 행인들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보도블럭 사이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나 스케이트보드를 탄 청소년들도 자주 걸려 넘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시당국은 시민안전과 넘어져 다친 행인들로부터 소송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도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차이나타운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로드 탬 시의원은 다음 회기 때 보도블럭 공사를 위한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 브랜넌 시 대변인은 단순히 기존 블럭 사이에 시멘트를 메우는 방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블럭을 모두 들어내고 새로 깔아야 한다며 4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래미 해리스 전 호놀룰루시장 임기때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총괄한 벤 리 전 시운영국장은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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