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스 쇼어의 파도가 높아질수록 이 지역 경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매년 겨울 노스 쇼어의 높은 파도에 매료되어 찾아오는 수천 명의 로컬 주민, 관광객, 서퍼들로 인해 주변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 쇼어에서 4년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제리 코프맨은 “식당을 열고 처음 6개월 동안은 손해만 봤지만 매년 겨울철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서퍼들의 파도 타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로컬 주민들과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 천명의 관광객들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며 “다른 때보다 6배의 수익을 번다”고 말했다.
30년 전 노스 쇼어에서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 오브 서핑 대회’가 열렸을 때 약 50여명의 관중이 참석했지만 오늘날에는 하루 관중만 약 2,500명으로 늘었다.
러셀 윈터 프로서퍼는 “겨울철 노스 쇼어의 파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서핑하기 완벽한 곳”이라고 극찬했다.
서핑대회를 30년 동안 관리한 랜디 라릭는 “지난해 12월 반자이 파이프라인에서 결승전이 있었을 때는 1만1,000여명이 몰려들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매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핑대회로 인해 2003년에는 78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스폰서들의 투자도 1986년 10만 달러에서 2003년에는 120만 달러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좁은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와 교통체증도 늘어나고 있다. 로컬 주민과 타지 서퍼들과의 싸움도 다반사이며 늘어나는 쓰레기도 골치거리로 등장해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한 형편이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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