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행‘항공대란’오나
▶ 승객들 연말 성수기 맞아 혼란 우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0시(하와이 시간 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 항공운항이 파행 운영되게 됐다.
이번 파업에는 노조 소속 조종사 1,344명 전원이 참가하고 있어 항공기 조정 인원이 정상때의 20%로 줄어 대한항공은 비노조 조종사 300명만으로 운항 스케줄을 짤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하와이 한인동포들도 호놀룰루-인천간 노선의 운항도 큰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임정훈 호놀룰루 지점장은 “호놀룰루-인천 노선이 정상 운항되기를 바라지만 7일 현재 호놀룰루 지점 차원에서 공식적인 언급을 할 형편은 아니다”고 밝힌 후 “본사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종사 파업은 2005년도 조종사 임금 협상이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 노조는 지난 10월부터 11차례에 걸쳐 2005년도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6.5% 인상, 상여금 연간 50% 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인 기본급 2.5% 인상에 상여금 50%포인트 인상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한편 호놀룰루지점은 파업 소식이 전해진 6일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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