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고교 풋볼리그 디비젼 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올라니 고등학교 풋볼팀 주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은 외할머니에게 한국말을 제대로 배운 한인계 선수였다.
사립 명문 이올라니고교 축구팀 100번째 우승을 이끈 주인공으로 로컬사회에서 뜨고 있는 청소년 축구스타는 이올라니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마이키 히로카와 (사진)로 아버지 마이클 히로카와, 어머니 황은숙씨 사이에 태어난 한인계 2세이다.
어려서부터 외할머니에게 한국말을 배웠다는 마이키는 기자와 한국말로 인터뷰를 할 정도로 한국어가 능통하다.
유년 시절부터 몸이 빠르고 운동신경이 발달하여 야구, 축구 등 여러 운동에 소질을 보인 마이키는 이올라니 9학년부터 풋볼을 시작하여 러닝백으로 언제나 팀내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마지막 시즌에는 이올라니 고등학교가 디비젼 2에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오아후 전체에서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이올라니 고교 풋볼팀은 디비젼 2 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며 15년간 이올라니 고교에서 선수들을 가르친 코치 ‘룩’에게 100번째 우승을 안겼다.
마이키는 운동뿐만이 아니라 성적도 우수하여 고등학교에서 대학코스를 미리 배우는 AP과목을 4개나 택하고 있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마이키의 주변에 모인 친구들도 하나같이 “마이키가 활발하고 좋은 성격이며 공부도 잘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키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대학에서도 계속해서 풋볼선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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