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FDA)은 8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의 항우울제 팍실(화학명: 파록세틴)이 출생결함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임신여성이 팍실을 복용할 경우 태아에 심장결함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면서 임신여성은 팍실 복용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DA는 임신 3개월 이내의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팍실을 처방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FDA는 1차 조사결과가 나온 지난 9월 1차 경고를 내렸으나 또 다른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이번에 한층 강화된 2차 경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팍실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은 의사와의 상의 없이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FDA는 덧붙였다.
신생아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조사에서는 임신초기에 팍실을 복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심장결함 위험이 2%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인구의 1%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이다.
2차 조사에서는 스웨덴에서 태어난 신생아 6,9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3개월안에 팍실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심장결함 발생률이 1.5%로 다른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이 낳은 아기의 1% 보다 5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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