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마라톤으로 인한 하와이 경제적 특수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73년 첫 대회를 시작했을 당시 163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11일 오전 열린 제33회 대회는 약 2만8,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이들 중 60%가 일본에서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온 선수들이다.
지난 2004년 마라톤 참가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호놀룰루 마라톤과 HPU에서 주최하는 레이스 데이 워크, 두 행사로 인해 지난해 12월 얻은 수익은 9,0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는 엑스포, 콘서트 등으로 약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일본에서 첫 선수단이 참가한 이후 일본인들의 대회 참가는 급격하게 늘어나 1995년 대회에는 총 2만1,717명의 선수가 참가, 전체 참가자 3만4,434명 중 63%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 금액도 늘어나 1987년 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대 기업에서 2백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일반인들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에도 10여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하와이 한인 런닝클럽 회원들과 더불어 마라톤에 참가한다.
20년 동안의 꾸준한 발전으로 인해 ‘호놀룰루 마라톤’은 20여명의 직원이 하와이와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회 당일에는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
짐 바라할 호놀룰루 마라톤 사장은 “시장의 한계성을 느껴 1980년부터 일본에 많은 홍보를 했던 것이 큰 효과를 보고있다”며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많은 일본인들이 보스턴 마라톤을 비롯하여 샌디에고 마라톤과 최근에 새로 개최된 라스베가스 마라톤까지 참가하고 있어 호놀룰루 마라톤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놀룰루 마라톤의 성공으로 인해 SBS 오픈, JAL 3종 경기 대회 등 하와이 스포츠 이벤트에 좋은 성공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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