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택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저소득주택연합은 주택 임대료가 임금보다 빠르게 인상되는 추세여서 저소득 가정들이 적당한 아파트에서 사는 것 조차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특히 하와이는 전국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주로 조사되었고 캘리포니아, 매사츄세츠, 뉴 저지, 뉴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주택 임대료가 저렴한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 아칸사스, 노스 다코타, 알라바마, 미시시피 순이었다.
대다수 주택전문가들은 주택과 유틸리티 비용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지 않는 가정을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최저 임금을 받는 풀타임 노동자가 원 베드룸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카운티는 미국에서 한 곳도 없다고 전국저소득주택연합회는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상당수 저소득 가정들이 소득의 꽤 많은 부분을 주택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는 한 가정이 투 베드룸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서는 시간당 평균 15.78달러를 벌어야 하는 동시에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지출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연방 최저 임금은 지난 1997년 이래 시간당 5.15달러이지만 하와이를 비롯한 15개주들은 연방 최저 임금보다 많이 주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의 평균 임금은 대부분의 직업이 저임금 서비스 직종인 탓에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태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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