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컴퓨터, 타이어에서 자동차, 죽은 가축까지
주내 각 공립학교가 리싸이클링을 위해 갖추어놓은 수거함에 주민들이 몰래 버리는 쓰레기가 점차 늘고 있다.
학교 리싸이클링 수거함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는 컴퓨터와 냉장고, 폐타이어에서부터 자동차, 생선 내장, 심지어는 죽은 소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 파커 초등학교에서는 누가 생선 내장을 봉지에 싸 리싸이클링 수거함에 버려놓아 고양이가 헤쳐놓은 바람에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으며, 와히아와 중학교 수거함에서는 죽은 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 리사이클 수거함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는 오아후뿐만이 아니라 주 전역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교육부는 오아후 각 학교의 리싸이클링 수거함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에만 매달 6백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냉장고나 컴퓨터 모니터, 배터리 등 위험물질이 들어있는 쓰레기 처리에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각 학교에서도 쓰레기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니 고등학교에서는 폐타이어를 버리는데 4,000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와이파후 고등학교에서는 죽은 나무를 치우는데 5,000달러를 사용하기도 했다.
각 학교에서는 쓰레기 무단투척을 막기위해 수거함을 잠그거나 주변에 펜스를 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학교 리싸이클링 수거함이 사람들의 눈에 잘 안보이는 곳에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몰래 쓰레기를 버리기 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당국은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현장을 목격하면 911로 신고해 자동차 번호판이나 기타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대형 쓰레기를 버릴 때는 수거하기 전날 저녁시간 이후에 내놓아야 하며, 냉장고처럼 문이 열리는 물건은 사고방지를 위해 문을 벽쪽으로 붙여 놓아야 한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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