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소유주들 ‘와글와글’
▶ 시 당국에 강력촉구
부동산 평가액 고지서를 받아 든 오아후 부동산 소유주들이 이번에야 말로 시당국이 세금 감면조치를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많은 부동산 소유주들은 10% 내외의 재산세 인상은 합리적이지만 1년만에 20%, 30%가 넘는 것은 너무 심하다며 당국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 다른 부동산 소유주들은 시당국이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평가액 중에서 4만~12만달러를 감면해주는 조치는 20년 전에는 도움이 됐지만, 단독주택 중간가가 61만5천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감면액수를 두 배정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캘리포니아에서 세금인상을 제한하는 프로포지션 13을 유권자들이 강력히 지지한 것처럼 하와이에서도 세금인상 억제를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까지 주민들이 점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주민요구가 거세지자 일부 시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윈워드 지역의 바바라 마샬 시의원은 오아후 재산세 산정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마샬의원은 올해에는 지금까지 재산세 인상에 항의하는 주민이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늘었다며 5년간 400%의 재산세가 인상된 것은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타드 아포 시의원도 너무 짧은 기간에 재산세가 크게 올랐다며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무피 헤네만 시장은 마샬의원과 아포의원 등 재산세 인하를 주장하는 시의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도로와 하수도, H-파워 에너지 시설, 시 공무원 임금과 베너핏, 그리고 비상기금을 위해 시당국은 현재로선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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