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백기투항’

25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파업을 강행했던 뉴욕 대중교통 노조가 파업 사흘째인 22일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협상 중재자가 밝혔다.
협상 관계자들은 그러나 노조측이 언제, 어떤 절차를 밟아 파업을 복귀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노사 양측은 일단 파업철회 절차에 착수한 뒤 핵심쟁점인 임금 및 연금 문제에 대한 절충을 계속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사간 협상은 브루클린 지방법원이 투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에 대해 이날 오전 법정에 출두할 것을 명령하면서 불법파업을 계속할 경우 집행부가 구속될 가능성을 경고한 뒤 이루어진 것이다.
노조가 업무복귀에 착수할 경우 하루 평균 70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시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망은 빠르면 12시간 이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