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5세된 소녀가 실종된 지 10여일만에 하와이에서 발견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 살고있던 킴벌리 메이셀-벨로사 양은 지난 12월 14일 학교 간다고 집을 나간 이후 소식이 없어, 부모가 사람 찾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으나, 하와이에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킴벌리의 아버지 헨리씨는 자신의 딸이 도대체 어떻게 하와이에 가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인터넷으로 하와이 남성에게 꼬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수사를 요청했다.
헨리씨는 킴벌리의 실종이후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실종자 찾아주는 기관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찾아 나섰다. 그런 중에 킴벌리의 전화 기록에서 못 보던 하와이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전화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지난 20일 하와이의 한 남자로부터 응답 전화가 왔고, 잠시 후 킴벌리에게서 전화가 와 하와이에 잘 있으며, 집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
헨리씨는 킴벌리가 하와이의 한 가족과 함께 잘 있다고 말했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운전면허와 스테이트 아이디도 없는 킴벌리가 하와이에 가려면 분명 누군가 인터넷에서 꼬여낸 후 캘리포니아까지 와서 킴벌리를 데려갔을 것이라며 당국의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킴벌리는 캘리포니아에서 그녀를 데리러 온 어머니와 23일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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