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미국 내 일부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실리면서 문자 그대로 ‘역사적 사건’이 됐다.
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임기나 지난 1998년부터 1999년 사이였던 탄핵 진행 기간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탄핵 사건을 역사라고 규정짓고 멀찍이 바라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맥그로 힐의 고교 교과서 ‘미국의 비전’에는 클린턴 탄핵 사건이 5단락에 걸쳐 소개돼 있으며 같은 출판사의 중학교 교과서 ‘미국의 여정’에서도 이를 균형과 원칙이 실현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맥두걸 리텔의 고교 교과서 ‘미국인들’에는 이 일이 2단락으로 요약된 가운데 지난 1868년에 있었던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더 비중있게 기술돼 있다. 하지만 교과서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추문을 일으켰던 모니카 르윈스키 전 백악관 인턴직원과의 구체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은 미국 역사상 재임중인 대통령에 대해 이뤄진 2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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