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프랭크스가 28일 화재로 전소된 자택에서 불에 탄 물건을 들춰보고 있다.
텍사스 등 남부
최소 5명 사망
50년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 남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서 잇따른 화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가옥 100여채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서는 26∼27일 이틀 사이에 거의 100건의 화재가 잇따라 총 2만에이커에 이르는 지역이 불에 탔으며 28일 현재 텍사스주의 4개 카운티에서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재난당국은 밝혔다.
화재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텍사스주 북부지역의 경우 올해 강수량이 16인치로 예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 폭죽놀이 등으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또한 시속 40마일 속도로 부는 강한 바람도 화재 피해를 확산시키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27일까지 이틀 동안 최소 73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가옥 78채를 포함한 100여개 건물이 불에 탔다. 소방수들은 불탄 집을 찾아다니며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인근 머스탱시 외곽에서는 불길의 이동 경로로 예상되는 지역 내 거주민들에 대해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이 지역 관계자들은 화재로 28일 현재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주 전역에 재해 발생을 선포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텍사스주 방위군과 산림청 항공기를 동원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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