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점심값을 현금 대신 직불카드(Debit Card)로 지불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카이저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때 점심값을 직불카드로 지불하며 최첨단 전자 급식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점심 식사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수잔 오카노 카이저 교감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점심식사 판매를 파악하기 위해 티켓을 세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카운터 캐쉬어 등 인력 감축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부모들이 직불카드에 돈을 미리 넣어두면 학생들이 아침이나 점심식사, 음료수 등을 카드로 지불할 수 있어 편리하고 학교측도 정확한 급식 수를 파악할 수 있다”며 자동관리시스템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1월7일부터 시작하여 첫날 전체 학생수의 절반가량인 1,012명이 각 학생들의 계좌에 입금을 했다”며 “현재 3/4 정도의 학생들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와이의 253개 학교 중 약 100여 개의 학교가 학생증을 이용하거나 점심식사 티켓을 파악하여 학생들의 점심식사 판매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대부분 반기고 있으나 현금을 받지 않는 점과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카이저 10학년에 재학중인 켈리 호는 “직불카드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잔액이 없어서 점심을 못 먹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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