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오브 코리아 주최 정기총회 6월 서울서
경비충당위한 후원의 밤 행사 오는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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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식씨 부부, 이규형 목사, 오즈 갈비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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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양 아동들이 오는 6월, 모국인 서울에 모여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입양 아동 가족들의 모임이 (KAAN-회장 크리스 윈스튼) 주최하는 이번 모임은 생모 찾기를 포함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정체성 확립과 모국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KAAN 측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기 총회에 막대한 경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충당하고자 오는 2월 4일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한인 정종식씨 부부와 산마테오 장로교회 담임 목사 역임 후 은퇴한 이규형 목사가 힘을 합하여 서예 전시회를 개최, 수입금(3백 달러)과 남은 서예 작품을 윈스튼 회장에게 전달했다.
새크라멘토 OZ 갈비의 김영자 대표가 장소를 제공, 수개월간 진행된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은 KAAN 정기 총회 경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윈스튼 회장은 말했다.
수익금과 서예 작품을 전달 받은 크리스 윈스튼 회장은 유창한 한국말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소곳한 모습으로 허리를 굽혀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씨 부부는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윈스튼 회장은 관심을 가져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붓글씨를 쓴 이규형 목사와 액자 표구경비(2천여 달러)를 담당한 정씨 부부는 서예 전시회를 통한 금액 전부를 자선 사업 경비로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수익은 투자액의 절반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라리 2천 달러를 바로 전달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하며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정씨 부부에게 윈스튼 회장은 소중한 마음은 돈으로 환산 할 수도 없을 만큼 귀중하다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남은 작품은 오는 2월 4일 후원의 밤 행사에서 경매에 부쳐질 전망이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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